그룹명/등산

지리산 일출 산행 (둘째날)-09.05.28

복돼지/최하영 2009. 6. 20. 13:51

 

지친 몸인데도 잠은 안오고 ..

대피소 안의 풍경은 ,코고는 소리,화장실 가는 소리,기타 등등..

이러니 가뜩이나,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 이루는데...

 

새벽 3시 신랑이  부른다.

어차피 잠도 안오고 일출 볼 욕심에 배낭을 메다.고행길로 접어들다..

 

하늘엔 별이 총총,바람은 시원 ,난 어두우면 무서운데^^^^^.

신랑을 믿고,후레쉬로 길을 밝히고 오르기 시작 했다.

 악으로 ,깡으로,아줌씨의 힘으로..

 

그 누구의 도움으로 일출을 봤읍니다.말로 표현을 ...

 

천왕봉을 찍고 장터목 에서 아침 해결 -(모든 등산객의 공통된 식사 라면에 누룽지)

 

세석으로 출발 -한신 계곡으로-백무동 도착 코스.

 

한신계곡에서 돌발사고 이몸이 힘이 빠저,미끄러짐 -팔에 시퍼런 멍이 훈장처럼..

지치고, 다리 아프고,계곡의 끝은 안보이고, 출렁거리는 다리..

 

오후 5시10분 백무동 도착-동서울 터미널 20시지나서도착.

도저히 걷기가 괴로워 아들 한테 차가지고 나오라고......

 

 

물의 발원지 천왕샘, 바가지 색이 좀 ..... 

 

 

후래쉬를 터트리면서 사진 찰칵..

여명 이 서서히,급한 마음에 신랑 보고, 먼저 올라 가라하고 ..

 

 

간발의 차이로 ,난 약간 아래에서 떠 오르는 해를 ..

 

 

 

천왕봉 위에서 촬영하는 신랑..

 

 

 

 

여기는 천왕봉 기념 사진 한장.

 

 

삶과 죽음의 묘한 어울림.

 

 

이제 피기 시작한 철죽, 색이 매우 연하다.

 

 

제석봉의 비석같은 나무와 등반객..

 

 

여기는 장터목, 아침은 누릉지탕, 꿀맛이다.

 

 

세석 으로 가는길, 철죽이 반겨준다.

 

 

드디어 보인다.

세석 대피소, 좀 쉬어 가야지.점심은 컵라면 ,

커피 한잔..

 

 

한신 계곡, 생각 보다 힘이 든다.

 

 

 

드디어 백무동, 다리가 후들 거린다

난 하산길이 더 어렵다.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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